바이오마커 통해 개인맞춤치료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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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 통해 개인맞춤치료 실현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6.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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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학회 학술대회, 1천여 명 참여 속 성료

앞으로는 생체표적마크(바이오마커)를 통한 개인맞춤치료의 실현이 암 치료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한암학회(이사장 노성훈)는 6월16~17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7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암질환 관련 국내 최대 학회로서 임상과 기초의학의 교류를 주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전체학회, 인간단백체학회, 대장항문학회, 소아뇌종양학회 등 4개 유관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을 비롯해 총 8개의 심포지엄과 184편의 연제를 마련,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MD앤더슨 암센터의 Gordon B. Mills 박사와 뉴욕대의 Eric K. Rowinsky 박사가 초청연자로 참여해 암 치료의 최신지견인 바이오마커를 통한 개인맞춤치료의 실현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Mills 박사는 “암 치료에 있어 표적치료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 또는 반대로 치료에 저항을 보일 수 있는 인자를 찾아내 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이를 위해 초기 임상연구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참여해 이 인자들을 찾아내는 것이 유용하고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자들을 이용해 3상연구에서는 보다 선택적으로 환자들을 참여시켜 새로운 약제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owinsky 박사 역시 최신의 표적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임상연구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의에서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암학회의 학술지.

학회 노성훈 이사장은 “암학회는 정부의 국가암통계를 매년 암학회지에 싣는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의 수준 높은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며 “영문화를 통해 국제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금년 초 SCI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암 통합학회의 학술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총회에서는 울산의대 종양내과 이정신 교수가 회장에, 서울대 약대 김규원 교수와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조관호 교수가 부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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