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우울증 연관성 증거 발견
상태바
유전자 변형-우울증 연관성 증거 발견
  • 병원신문
  • 승인 2011.05.17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사람들의 유전자 변형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확고한 증거가 최초로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정신의학연구소와 워싱턴대 연구진이 별도 목적을 위해 벌인 연구에서 똑같이 나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CL 정신의학연구소는 800여 가족을 상대로 우울증 재발을 조사하고 워싱턴대 연구진은 호주와 핀란드 출신 가족들을 상대로 우울증과 심한 흡연 간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울증과 유전자 변형 간 강력한 연관관계가 염색체 위치 3p25-26에서 발견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두 연구진은 16일 미국정신의학저널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KCL 정신의학연구소의 제롬 브린은 "두 연구진이 서로 다른 목적과 방법으로 각기 다른 자료들을 연구해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게 놀랍다"면서 이런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브린은 현재 나와 있는 우울증 치료제가 전체 우울증 환자의 절반에게만 듣는다면서 과학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이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10~15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세계에서 가장 흔하고 치료에 비용이 많이 드는 정신질병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는 우울증이 2020년쯤이면 그 부담이 최고조에 달하는 질환으로 심장병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에 나온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때문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만 근로자들이 연간 1억 일을 직장에 못나가 146억 달러의 비용손실이 발생한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