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표적항암제 아시아판권 획득
상태바
다중 표적항암제 아시아판권 획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4.2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 미국 카이넥스사의 'KX01' 아시아 10개국 판권 계약 체결하고 공동개발에 참여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다중 표적항암제의 아시아 판권을 획득,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한미약품은 4월 20일 미국 카이넥스(Kinex)사와 다중 표적항암제인 ‘KX01’에 대한 아시아 10개국 판권 계약을 한미약품 본사에서 체결했다.

KX01은 카이넥스사의 기반기술인 마이메티카(Mimetica) 및 오팔(Opal)을 통해 개발된 혁신신약으로 혈액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카이넥스는 미국 현지에서 KX01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2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KX01은 전임상시험에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증식 및 전이 억제효과를 나타냈으며 다른 항암제와 병용투여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미약품 측은 밝혔다.

또 임상1상에서는 기존 항암제 내성 환자의 25%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한국에서 병용요법으로 KX01 임상2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며 향후 중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3상시험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카이넥스의 알렌 바넷(Allen Barnett) 사장은 “KX01은 암세포 대사와 성장의 핵심인 SRC 키나아제(kinase)와 프리튜뷸린(pre-tubulin)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혁신신약”이라며 “한미약품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 속도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관순 사장은 “KX01은 외부의 유망신약 발굴을 통해 R&D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개방형 R&D 전략의 첫 결실”이라며 “2014년 우선 출시된 이후 판매가 본격화되면 한국과 중국에서만 연간 1천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