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심근경색-척추협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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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심근경색-척추협착' 치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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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주) 진태원 부회장 줄기세포 국제컨퍼런스에서 밝혀

            미라(주) 진태원 부회장
타이거 우즈를 치료한 하버드대 의사 등 미국 학자가 대거 참여한 '줄기세포 국제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와 탈모, 관절염을 비롯해 심근경색증 및 척추협착 등 중증질환의 치료법이 소개돼 관련 학계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의료장비 수입업체인 미라㈜(www.harvest.co.kr)는 줄기세포를 시술할 수 있는 '스마트프렙2(Smart PReP2) APC+'를 들여와 런칭하면서 3월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줄기세포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미라(주) 진태원 부회장(정신과전문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되는 스마트프랩2 APC+는 혈액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응집할 수 있는 검증된 혈소판 농축 장비로 수많은 논문과 임상실험을 거쳐 전 세계로 파급되고 있으며 미국 국가보험 2곳과 사보험 9곳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인증 받아 미국 등 선진국의 많은 병원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장비는 이미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줄기세포에서 'CD34+'라는 혈관생성유도 물질을 다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골수에는 'CD34+'가 많아 채취하기가 쉽지만 일반혈액에서는 양이 많지 않다. 일반혈액에서 채취한 'CD34+'는 피부나 탈모, 족부괴사, 관절염, 오십견 등에 사용되며 골수에서 채취한 경우에는 심근경색증이나 인공관절 및 척추협착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CD34+'가 도파민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치매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미라(주)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혈액을 뽑아 줄기세포를 추출 한 후 배양 없이 시술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회장은 이어 “이는 체내에서 성체줄기세포(골수줄기세포나 간엽기질세포)를 추출해 배양 후 이식하는 타사의 줄기세포 치료법과는 확연히 다르다. 추출되는 줄기세포가 지방줄기세포가 아닌 혈액 내 줄기세포라는 점과 추출 후 배양과정 없이 바로 이식한다는 점이 이 치료법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또 진 부회장은 “배양과정 없이 무균상태로 바로 시술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감염을 차단하고 혈액 내 줄기세포를 사용해 치료효과가 높다. 또한 치료에 필요한 치유성장세포를 기준치보다 6~8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뷰티성형 및 지방이식에도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 뉴욕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하버드대학교의 캐비 박사와 메이 제이콥슨 박사는 "하비스트의 APC+가 각종 성장세포를 가장 많이 수집하는 시스템"이라는 내용의 임상논문을 발표해 많은 의사들의 공감을 얻었다.

미라(주) 진태원 부회장은 "이 장비로 일반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면 'CD34+가 3cc에 17만개가 포함됐다"며 "이 치료법은 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소모되는 의약품의 수를 줄이는 등 전체적인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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