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의료인회, 필리핀서 의료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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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의료인회, 필리핀서 의료봉사활동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1.01.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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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등대복지회와 공동으로 설 연휴기간 6일동안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
한국 여의사들의 모임인 한국여의료인회 해외봉사단(단장 박경아)은 (사)등대복지회와 공동으로 2월 2일부터 7일까지 설날연휴 6일간 필리핀 마닐라 나보타스시 해상 판자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금번 의료봉사는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자한의사회,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의료단체로 구성된 '한국여의료인회' 해외봉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해외봉사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여의료인들은 의료활동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장비 지원 외, 참여인원 총 42명 중 27명이 전문의로 해외의료봉사로는 수적으로도 그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외과, 성형외과, 소아과, 임상병리과, 피부과, 치과, 한의사까지 여러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나보타스시 해상 판자촌은 필리핀의 최대 도시빈민 지역으로 육지에서 살 곳을 잃은 사람들이 바다 위에 판자촌을 형성하여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오염된 환경과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주민들이 빈곤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사)등대복지회(대표: 장창만)는 북한과 해외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민간단체로 2010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보타스 주민들의 빈곤탈피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여성 의료인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 모처럼 맞는 설날 황금연휴를 모두 빈민촌 의료봉사활동에 반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해외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한국인의 사랑을 전하는 지식인으로서 책임과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국내뿐 아리라 해외 소외계층에 대한 이러한 선행과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 많이 뿌리 내리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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