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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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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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 천식 관련 단백질 규명

▲ 박춘식 교수
박춘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천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Gc(Group Specific Component)와 관련해 천식 질환을 예측, 치료할 수 있는 ‘마커’로서의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최근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됐다.

 박춘식 교수는 실험을 통해 정상인군과 천식환자군 사이에서 15개의 단백질이 다르게 발현함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향후 관련 항체를 개발해 치료제로써의 가능성 연구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Gc 단백질은 비타민D의 대사물로 특이적 항원 자극에 의한 천식 질환과 중요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인 실험군 8명과 천식 환자군 8명의 폐포세척액을 2D 전기영동을 진행한 결과 두 실험군 사이에서 다르게 발현하는 15개의 단백질을 찾았다.

그 중 Gc 단백질이 천식 환자군에서 더 많이 발현되는 것이 확인 됐으며, 특히 호중구성 천식환자들에게서는 더욱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 또한 동물(쥐)실험에 있어서도 천식 쥐에서 정상 쥐보다 Gc 단백질이 높게 발현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 이어 향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인체자원은행의 시료를 이용해 치료제로써의 가능성 연구에도 착수한다. 박 교수는 이미 천식 질환과 Gc단백질과의 연관성에 대한 특허를 받은 바 있으며 Gc peptide의 개발로 천식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는 방침으로, 향후 천식 치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춘식 교수의 이번 연구는 미국 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의 공식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Journal Impact Factor; 10. 689)에 12월17일자로 게재됐다. 한편 BRIC 한빛사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우수 논문을 알리기 위해 인용지수(1F) 10인 이상인 유명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만을 엄선해 선정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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