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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서비스의 혁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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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서비스의 혁신모형
  • 병원신문
  • 승인 2011.01.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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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이용균

1. 혁신 진료서비스의 모형

일반 산업영역에서는 그 동안 노동집약적이고 값비싼 서비스 공급자의 사업 모델이 기술적 촉진 요인 때문에 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킨 사례가 많았다. 최근 국내에서 번역, 소개된 ‘파괴적 의료혁신’에서는 의사진료의 사업모델에서 혁신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의료제공의 혁신서비스 영역으로는 질환의 단순 진단과 치료, 만성병 환자에 대한 관리, 건강검진 및 질병예방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관리를 기존의 진료형태와 다른 의료제공 모델인 네트워크 관리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만성질병관리 네트워크 사업모델은 가입자들이 질환에 걸린 경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이 아닌 건강을 유지할 경우 이윤이 창출될 수 있는 새로운 건강관리 수익모델이다.

이 밖에 월마트 등 쇼핑센터 내에서 단순한 진료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디테일 클리닉(Retail Clinics), 단순처치 등을 제공하는 의사진료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Nurse Practitioner과 Physician Extender 등 새로운 의료서비스 혁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질병관리를 진료간호사(Nurse Practitioner), 만성질환관리를 질병관리네트워크에 내주면 일차 진료의에게 무엇이 남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파괴적 의료혁신’에서는 새로운 시장모형을 제기하고 있다. 즉, 진료현장에서 원스톱 검사결과를 분석 및 제공서비스, 온라인 진료지원서비스 및 원격의료부문 등을 새로운 시장혁신모형으로 제시하고 있다.

2. 병원의 혁신서비스 모형

일반적으로 정교한 기술은 도입초기에는 비싸고 전문지식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이 중앙화, 집중화되는 양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기술적 효능과 신뢰감이 확보되면 경쟁기반은 새로운 양상, 즉 분산화현상을 맞이하게 된다.

그 사례로서 미국에서는 신부전환자가 투석치료를 받기 위해서 초기 병원에 내원하는 진료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장비의 간소화, 가격의 저렴화 현상으로 환자들은 병원보다는 투석 클리닉에서 간호사 및 전문기술자가 제공하는 진료서비스로 이행되고 있다.

이 밖에 미국의 Simul Consult사는 신경계 질환에 관한 수만 건의 연구결과를 통합해 데이터베이스 구축하여 환자증상을 입력하면 진단명 후보목록 생성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문시스템에 대해서 병원 전문의들은 그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일차 진료의들의 반응은 의료소송의 효율적 대응수단 등으로 호의적인 반응이다. 또한, 원격의료에서 미국 뉴멕시코 대학의 'ECHO Project'는 시골지역의 C형 간염과 HIV질환에 대해서 인터넷을 통한 진료를 제공한다. 그 방식은 전문의와 보건의료인(진료간호사, 의사보조원)간의 협진방식을 통해서 환자들을 관리하는 모형이다. 이 밖에 원격의료에서 환자들을 진료를 안내 및 조언해 줄 수 있는 의료조정자(Accountable Care Organization)가 등장하였다.

이 조직은 환자진료의 조언자로서 환자들이 어디서 어떤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할지 정보를 제공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조직의 등장 배경에는 환자들에게 적정의료를 가이드해 줄 수 있는 일차 진료의사의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주 : 미국의 경우 대다수 의사가 전문의(sub-speciality)가 되기 때문에 일차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실정임).

이 밖에 일본병원의 새로운 혁신서비스 모형으로 ‘의료복지복합체’를 들 수 있다. 일본의 경우 2000년도 이후부터 의료법인 개설자가 요양시설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의료복지복합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병원운영자가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경쟁력이 때문인데, 국내 병원의 경우에도 인구의 고령화와 중소병원의 병상가동률이 70% 미만임을 감안하면 도입타당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 남겨진 과제

최근 국내 병원에서도 국내 인구 고령화, 만성병 환자에 증가 등 새로운 진료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대형병원의 신규병상증설 및 진료센터의 경쟁적인 도입, 해외환자의 경쟁적 유치 등 새로운 경쟁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병원환경의 변화속도는 올해에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병원의 입장에서도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의료제공모형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따라서 국내병원에서도 질환전문병원, 요양시설복합체, 원격진료서비스, 만성질환자 네트워크 관리모형, 쇼핑센터 내 리테일 클리닉 등 ‘혁신적 의료서비스’ 제공모델에 대한 전향적인 도입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와 함께 새로운 ‘혁신적 의료제공’모형의 도입과 운영이 통한 병원진료서비스 개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진입장벽이 개선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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