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관리 아태지역 연차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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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관리 아태지역 연차대회 개막
  • 박현
  • 승인 2010.10.2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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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국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정보교환 및 네트워킹의 장
20개국 300여 명의 의료정보 관계자들이 HIMSS Asia10(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 학회 아태지역 연차대회)를 위해 대구에 모였다.

비영리 국제 의료관리 멤버십 기구인 美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 학회(HIMSS)의 주최로 개최되는 HIMSS Asia10는 10월26일 사전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0월29일(금)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는 14개국의 50여 명 이상 연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성공사례, 국제적인 통찰력,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대구가 의료허브로 발전해 나가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HIMSS Asia10의 조직위원장인 곽연식 교수는“이번 행사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수단과 방법, 그리고 우수 사례를 제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국내의 헬스케어 IT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HIMSS Asia10 대구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빅토리아 대학교 초빙교수이자 英 ASE 컨설팅(ASE Consulting Ltd.)의 임상구축 부장인 마이클 배인브릿지(Michael Bainbridge)의 글로벌 노령화 문제에 대한 개막연설로 시작돼 영국에서 쌓은 풍부한 관찰과 경험을 토대로 참가자들이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전자 의료정보 저장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28일에는 특별 시상식을 통해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EMR 적용 모델 7단계 획득 기념 수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HIMSS 분석학 EMR 적용 모델(HIMSS Analytics EMR Adoption ModelㆍEMRAM)은 의료 분야의 IT 적용을 위한 가이드와 리더십 모델제공을 위한 것으로서, 단계가 높아질수록 보다 향상되고 IT 적용 및 활용 능력이 높아진다.

6단계를 획득하는 것은 의료의 질/환자 안전/진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보다 높은 수준의 IT 적용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미국에서도 5천개의 의료기관 중 3.4%만이 6단계를 획득하였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7단계 획득은 최고 수준의 의료 IT 환경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료 기관 사이의 진료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고 문서의 사용 없이 의료정보 교환 및 보관이 가능해 보다 개선된 의료 환경을 갖췄다는 의미다. 서울대학교 분당 병원은 북미 지역 외에 처음이자, 아시아 지역 사상 최초로 7 레벨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HIMSS 부회장 존 호잇(John P. Hoyt)은 병원을 직접 방문한 후“서울대 분당병원의 의료정보기술 적용 수준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이는 환자진료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의료정보기술 지식 기반을 다지는 데 공헌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분당병원의 세계적 입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회의에 앞서 콸라룸푸르, 홍콩, 싱가포르에서 차례로 열린 HIMSS 아태지역 연차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의료정보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교류의 장이 되어 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양한 교육세션 외에 전시장 주요 행사로"HIMSS 정보처리상호운용 쇼케이스TMㆍ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가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의료정보교환을 통한 환자 진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서 참가자들은 본인의 전자개인건강기록을 생성하고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직접 적용시켜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정보 상호운용성의 실제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0월28일부터는 의료정보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아시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서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 패널 발표 및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의료/IT/정부 기관 등의 주요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Alert, GE Healthcare, Microsoft 등의 기업들이 준비한 주요 포커스 그룹 디스커션 및 산업 솔루션 소개 섹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HIMSS 아시아/중동 지역 본부 부회장 스티븐 여(Steven Yeo)는“대구지역에서 의료진과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지식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연자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또한 이번 기회가 한국, 나아가 아시아의 헬스케어 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HIMSS Asia10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www.himssasiapac.org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행사에 참석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1일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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