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은 非常, 건강식품은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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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은 非常, 건강식품은 飛上
  • 박현
  • 승인 2009.09.04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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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바뀐 소비트렌드
지난 2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국내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신종플루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는 독감보다 사망률은 낮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그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신종플루를 막기 위해서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손을 잘 씻어야 하며 환절기로 떨어진 면역력을 키워 신종플루의 공격에 몸이 자체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종플루로 인해 기초 건강과 청결이 강조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까지 바뀌기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 마스크, 손 세정제와 같은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한 제품들의 매출은 급상승한 반면, 신종플루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여행관련 업종들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아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업계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의약청으로부터 면역력 증진기능을 인정받은 홍삼과 알로에 제품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천연물 기업 유니베라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5월 출시한 알로에겔 건강기능식품 ‘알로엑스골드큐’는 이번 3분기에 전년대비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소비자가 기준 월평균 40억원 정도를 유지하던 매출이 한달 새 53억 원까지 증가해 원활한 제품공급을 위해 제품생산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

유니베라의 마시는 알로에 건강기능식품인 ‘알로엑스골드큐’는 기존 출시된 알로엑스골드 제품에 유니베라의 최첨단 공법과 우수한 원료를 사용해 면역력이 높은 중간다당체 함량이 알로에 생초 보다 6배나 높은 제 4세대 액티브알로에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면역력 증강 및 위와 장 건강, 피부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른 건기식 업체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김정문알로에도 건기식 관련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한국인삼공사 역시 홍삼제품의 최근 2주간 판매량이 50% 이상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 제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면역성분을 강화한 비타민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웨이의 종합비타민 ‘더블엑스’는 전년대비 20%이상 성장하며 때아닌 신종플루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니베라의 비타민복합보충용 제품인 ‘에너밸’도 전년대비 15% 매출이 성장했다.

유니베라의 방문판매원 이신덕 씨는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보도된 이후 특히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했다”며 “평소 마트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주부들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우리 같은 방문판매원들에게 해당되는 제품을 갖고 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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