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일원화에 한의사협 동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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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일원화에 한의사협 동참 제안
  • 김명원
  • 승인 2005.03.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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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한의사협회에 협조 요청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에 의료 일원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제안해 성사 여부가 의료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의과와 한의과로 이원화된 현행 의료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의료일원화에 한의사협회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30일 전달했다.

의협은 이 공문에서 "이원화된 현행 우리나라 의료제도로 인하여 국민의료비의 이중부담 등 부정적 측면의 폐해가 더해가고 있으며, 과연 이러한 제도가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이제는 전문가단체가 앞장 서 바로잡아야 하며, 그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은 이미 통합면허체계를 통해 의료를 하나로 발전시켜나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한의사 면허는 없지만 의사면허 취득 이후 전문과목의 하나로 동양의학전문의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의학의 범주 내에서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협 권용진 대변인은 "의료일원화는 한국의 총체적 의학발전 도모라는 큰 틀 안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의료로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며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사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데 의사와 한의사를 따로 구분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해 12월부터 의료계 전 직역이 공조 참여하는 의료일원화 범의료계대책위원회와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실무를 담당하는 의료일원화 TF팀을 구성하여 의료일원화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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