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병원의 핵심은 환자안전과 윤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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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병원의 핵심은 환자안전과 윤리경영
  • 박해성
  • 승인 2010.09.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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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준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밝혀
“서비스와 경영효율에 이어 앞으로의 병원 아젠다는 환자안전과 윤리경영이 될 것입니다.”

대한병원협회 이왕준 정책이사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병원 인력확보,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연구발표회’에서 토론자로 참여해 병원의 발전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며 “이제까지의 고급화와 대형화, 전문화로는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며 “앞으로 병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자안전과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핵심으로 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7년 사회보험 형태의 의료보험이 도입되며 병원산업이 발전하는 시점에서 병원성장의 핵심은 1단계 ‘기술도입’을 거쳐 2단계인 ‘시설과 장비’로 넘어갔다는 것.

이후 의료기관별로 그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에 접어들었고 최근까지는 3단계인 ‘서비스와 경영효율’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후 미래에는 ‘환자안전과 윤리경영’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또한 “국내 병원산업은 국가의 투자가 미미한 상황에서 민간병원이 자구적으로 성장하며 발전을 이뤄온 것”이라며 “이는 환자 진료에서 얻어진 수익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병원이 갖고 있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것이 주요요인이었던 만큼 이를 기대할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건보재정 체계와 수가체계를 개선하지 않고는 병원산업의 미래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역설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병원계를 돕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더불어 “병원들도 시설, 장비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규제 하에서 합리적인 경쟁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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