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스 COPD 악화 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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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스 COPD 악화 감소에 효과
  • 박현
  • 승인 2010.09.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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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 빈도를 줄이는 효과 새 데이터가 유럽호흡기학회서 발표
COPD의 악화(또는 폐 발작)가 주는 장기적 영향(12개월)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글로벌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의사와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COPD 악화로 입원한 후 1년 간의 사망률이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로 인해 설문조사의 이름도 ‘COPD의 숨겨진 사망(hidden death)’으로 명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COPD 환자에게 악화는 여전히 중대한 문제이며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지난 12개월 동안 악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코메드사의 교육연구기금이 후원한 이번 조사는 14개국에서 COPD 환자 2천명과 이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 1천400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COPD의 악화는 일상에서 필요한 광범위한 기초활동을 할 수 있는 환자의 능력에 영향을 주며, 이들의 사회적 활동과 가정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COPD 환자는 종종 의료적 지원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번 글로벌 조사에서 나온 결과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0 유럽호흡기학회(ERS) 총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 분석과도 일치한다.

ERS는 중증 이상의 기도폐쇄, 악화 병력,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COPD 환자의 빈번한 악화에 대해 치료제 닥사스(성분명 : 로플루밀라스트)의 영향을 조망한 자리였다.

분석에 따르면 닥사스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악화의 빈도가 일관되게 낮게 나타났으며 악화가 일어나기까지의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빈번한 악화 병력(연간 2회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도 닥사스 투여로 이와 같은 잇점을 볼 수 있었다.

런던 체스트 병원의 닐 반스(Neil Barnes) 교수는 “이번 조사는 COPD 관리에 대한 환자들의 생각과 실제 이들이 경험하는 현실간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환자의 2/3는 COPD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상당수의 악화사례가 생기며 이로 인해 계획하지 않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환자에게 불쾌감과 공포감을 주게 된다. 특히 1년에 수 차례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RS에서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에는 닥사스 임상3상의 인과관계 분석이 포함됐다. 이 같은 분석에 따르면 닥사스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빈번한 악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적었으며 1차, 2차, 3차 악화에 이르는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 페르난도 마르티네스(Fernando Martinez)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COPD 환자의 악화, 특히 악화가 빈번히 발생하는 경우 로플루밀라스트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빈번한 악화는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악화로 이어지며,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도 영향을 준다. 이는 악화를 감소시키는 것이 여전히 COPD 관리의 중요한 목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나이코메드의 하칸 비욜크룬드 최고경영자(CEO)는 “ERS에서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는 닥사스가 중증의 COPD 환자의 악화의 빈도를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현재 독일에서 시판 중인 닥사스를 통해 향후 18개월 동안 유럽 전역에서 환자와 의사들이 닥사스의 이러한 장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닥사스는 유럽에서 승인됐으며 최근 독일에서 시판됐다. 독일에서는 나이코메드와 MSD가 공동 판매한다. 닥사스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유럽 8개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기타 시장은 2011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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