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송도에 글로벌병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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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송도에 글로벌병원 들어선다
  • 박해성
  • 승인 2010.09.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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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국제병원, 1천병상 규모로 개원 예정
▲ 연세의료원-인천시 MOU 체결식
연세의료원은 지난 28일 인천시청에서 이철 연세의료원장,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등 연세의료원 관계자와 송영길 인천시장 등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연세대 세브란스국제병원’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세브란스국제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 중인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내 7만3천590㎡(총면적 13만2천㎡) 부지에 외국인 전용 300병상, 내국인 전용 700병상 등 1천병상 규모로 내년 말 착공돼 2015년 개원하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MD앤더슨 암센터와 함께하는 송도 전임상연구센터, 그리고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연계해 다학제간 연구 활성화를 통한 신약개발 등으로 세브란스국제병원을 아시아 의료·바이오 허브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수술, 장기이식, 줄기세포치료와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등의 전문화·특성화를 이루고 첨단 기기 및 선진 인프라를 도입하게 된다. 호텔수준의 고객 서비스 및 원스톱 진료서비스 등 환자를 위한 토털캐어시스템(Total Care System)을 구축해 고급화하고, 지역친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거점병원으로서 국제병동 운영, 국가별 해외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해외환자유치 모델병원으로 육성해 중국 및 중동,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MOU 체결식에서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향후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입주 예정인 MD앤더슨의 전임상 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의료산업화의 전진기지이자 의료바이오 허브 기능을 담당할 국내 최고의 의생명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수준 높은 의료정주환경 조성 및 외국인 의료시설 확보와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고시설의 병원을 건립해 주길 바란다”며 “세브란스국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캠퍼스내에 2011년부터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배치해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능한 글로벌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유럽연합의 학생교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Erasmus)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연세의료원은 의대 및 치대의 교환학점제 등 송도 국제캠퍼스에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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