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그룹 매출 1조원 향한 드라이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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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그룹 매출 1조원 향한 드라이브 걸었다
  • 최관식
  • 승인 2005.03.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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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파계 항생제 GMP공장 준공 계기로 목표에 착착 접근
보령그룹이 2009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Inno-BR" 전략을 착착 실천에 옮겨 나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보령그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열사인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 보령제약 공장에서 김승호 회장과 김은선 부회장, 김상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파계 GMP공장 및 창고 증축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김상린 사장은 "이번 공장 준공 및 창고 증축은 보령제약이 2009년 이전에 매출 5천400억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세파계 항생제 GMP 공장 건설의 경우도 타 제약사들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있지만 보령제약은 투자를 서둘러 한 발 앞서 간 셈"이라 설명하고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으로 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파계 GMP공장 준공으로 보령제약은 약 2천억원 규모의 내수시장에서의 우위 확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외국으로의 수출을 통한 매출 확대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4월 1일부터 약사법 개정에 따라 세파계 항생제 제조시설은 별도로 분리돼야 하며 이곳에서 제조된 약품만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으로의 수출 물량은 이미 상당부분 확보된 셈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1년 연기된 상태.

이날 행사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제네릭전문제약사 니치이코사의 유이치 타무라 사장이 직접 참석해 보령제약과의 협력강화를 천명하는 등 해외에서의 보령제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승호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세파계 GMP 공장 준공은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 속에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의사결정과 투자를 실행함으로써 보령이 지향하는 토탈헬스케어를 통해 선진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굳건한 초석을 다지는 역사적 성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파계 GMP공장 준공 및 창고 증축 공사에는 총 105억 5천만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2004년 5월부터 약 10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 새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500억원이며 전체보관 능력도 2천60팔레트 늘어난 7천832팔레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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