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잉글랜드 뉴캐슬 병원의 브라이언 디페이 교수는 지난 25년 간 나타난 흑색종 발병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30년 안에 흑색종 발생률은 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디페이 교수는 매년 영국에서 7천300명 이상이 악성 흑색종 신환자로 진단을 받고 있으며 1천700명이 사망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많은 경우 예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페이 교수는 흑색종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피부의 모반(母斑)이나 점을 체크하고 어떤 변화가 생기면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어린아이시절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나중에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2배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흑색종은 피부 외층에서 발생하나 다른 장기로 전이, 2차 종양을 형성할 수 있다.
영국암연구재단은 지구 온난화와 휴가철 외국 관광이 늘어나는 것이 영국내 흑색종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2035년에는 흑색종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연령층이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흑색종은 15-34세 연령층에서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암으로 전세계에서 매년 13만3천 명의 신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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