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이날 발표한 2005년 "세계 결핵 통제" 보고서에서, 세계의 결핵 감염이 지난 1990년 이래 20%나 줄어들었으나, 아프리카에서는 결핵 환자 수가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과 연계되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감염자들과 그 사망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WHO는 밝혔다.
HIV나 에이즈 감염자들 중 절반이 결핵에 걸리며, HIV 감염자들의 제 1사망 원인이 결핵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HIV는 면역 체제에 충격을 가해 HIV 감염자들이 결핵에 걸릴 가능성을 증가시켜 이 두 질병은 "공동 전염병" "이중 전염병"이라고도 불린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결핵과 싸우기 위해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면, 에이즈와 싸울 수가 없다"고 밝히면서 아프리카 내의 이 2개 전염병에 대한 공동 대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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