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PRP 심포지엄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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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PRP 심포지엄에 다녀와서
  • 박현
  • 승인 2010.08.12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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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ㆍ척추 전문병원 KS병원 김석준 병원장

2010년 8월5일 미국 뉴욕에서 PRP(Platelet Rich Plasmaㆍ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심포지엄이 있어서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환자진료를 뒤로 하고 참석했다. 다음날 예정된 일정은 피츠버그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골수채취 PRP치료 시연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레 항공기 편이 취소되어 뉴욕소재 성형외과 클리닉에서 말초혈액 PRP의 두피 발모(육모) 치료를 관람했다.

심포지엄 강연자들이 하버드대, 미시간대, 마이애미대 등 유수대학 교수와 정형외과 영역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는 Hospital for Special Surgery(HSS) 스태프진들이라 기대가 컸었다.

역시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그들이 근거중심으로 보여주는 PRP 관련 발표는 냉정하고 확실했다.

기초과학부터 정형외과 영역의 실험과 치료결과, 그리고 물리치료 프로토콜까지 발표를 했다. 치과영역에서의 하악골 결손치료 임상발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게 할 충분한 내용이었다.

미국에서의 PRP는 유수의 대학과 병원에서 연구되고 치료방법으로 시술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특히 하버드의과대학의 Dr. Kevy와 동반자들의 발표와 심포지엄 후의 장시간 토론을 통해 PRP가 일반적인 방법 즉 병리실에서 혈액 검사하는 방법으로 추출되어져서는 안되고 검증된 기기로 추출해야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PRP제조 키트별로 그 차이가 매우 크고 PRP내에는 성장인자 외에도 줄기세포, 골형성인자가 들어 있으며 키트의존이 크다는 것도 알게 됐다.

PRP는 절대 만능이 아니다. 피부에 상처가 발생했을 때 깊지 않은 상처는 자연적으로 낫고 깊은 상처는 봉합과 같은 수술적 처치를 필요로 한다.

PRP는 자연적 치료를 강화 보강한다고 해야 할까? 조직의 손상이 주된 현상인 병에서 PRP는 유용하다. 그러나 모든 손상이 PRP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줄기세포란 단어가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 시점에서 PRP는 생물학적 치료를 줄기세포와 더불어 주도할 무궁무진한 새로운 치료의 개념으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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