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장들 모여 사랑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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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장들 모여 사랑실천
  • 박해성
  • 승인 2010.07.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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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의료원장협, 중증장애인 위한 선행 펼쳐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고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고자 국내 사립대학교 의료원장들이 선행에 나섰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회장 서현숙·이화의료원장)는 지난 16일 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한사랑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민응기 동국대 의료원장, 서현숙 이화여대 의료원장, 소의영 아주대학교 의료원장, 손창성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이왕준 관동대학교 의료원장, 하영일 건양대학교 의료원장 등 국내 유수 대학의 병원경영을 책임지는 6명의 의료원장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의료원장을 비롯한 협의회 관계자 10여명은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은 뒤 중증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마사지 봉사 등으로 재활훈련을 도왔으며, 낚시놀이, 동화구연, 말벗하기 등을 통해 상호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현숙 협의회장은 “그동안 의료업계는 권위적인 의료행태와 과도한 수익성 경쟁 등으로 국민들이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측면을 갖고 있었다”며 “중증장애를 가진 청소년들과 함께 한 오늘의 귀한 경험을 통해 아프고 소외 받는 이들의 눈높이에서 병원경영을 함으로써 의료계 전체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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