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수출 늘고 수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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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수출 늘고 수입 줄었다
  • 최관식
  • 승인 2010.06.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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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수출 14억달러로 2008년 대비 22% 증가, 수입은 1% 감소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표한 2009년 의약품 수출입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2008년 대비 22.0% 증가한 14억27만달러였고, 수입은 같은 기간 40억8천902만달러(-1.0%)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도 2008년 29억8천만달러에서 3억달러 정도 줄어든 26억9천여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의 경우 2008년 대비 완제의약품이 32.4%, 원료의약품이 11.2% 성장한 반면 한약재는 -1.7%로 감소했다.

수입은 완제의약품의 경우 같은 기간 5.1% 증가했지만 원료의약품(-7.9%), 한약재(-4.1%)는 감소했다.

의약품 수입 국가별로는 미국이 4억9천192만달러로 12.2%의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독일(11.5%), 일본(11.5%), 스위스(10.8%), 프랑스(8.2%) 등 선진국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이밖에 중국(8.0%), 이태리(7.4%), 영국(6.9%), 벨기에(3.3%), 인도(2.6%)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팬더믹 상황을 반영하듯 ‘타미플루캅셀’과 ‘리렌자’가 각각 8천644만달러와 3천830만달러로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역시 신종플루 수혜를 입은 폐렴구균 예방백신 ‘프리베나’가 4천894만달러로 2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독점했다.

이밖에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3천9만달러)과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바라크루드’(2천813만달러)가 4·5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의약품을 수출한 국가로는 일본이 2억1천953만달러(15.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10.1%), 베트남(7.9%), 파키스탄(6.4%), 중국(5.4%), 독일(3.7%) 순이었다.

한편 국내 의약품 생산현황을 보면 2009년 14조 7천879억원으로 2008년 대비 6.44% 성장했으며 수출과 수입을 포함한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는 18조 2천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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