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루벵 대학의 자크 도네 박사는 작년 8월 자신의 냉동난소조직을 재이식받은 28세의 이 환자가 지난 1월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 판이 16일 보도했다.
도네 박사는 유전성 혈액질환인 겸상적혈구빈혈(sickle-cell anaemia)을 치료하기 위해 이 여성에게 방사선요법을 시작하기 전인 1999년 난소에서 두께 1-2mm의 난소조직을 떼어내 영하 200도의 액체질소에 냉동보관 해 왔다고 밝혔다.
도네 박사는 2년여 중단되었던 생리가 다시 시작된 이 여성이 임신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임신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 9월에는 항암치료 전 채취해 냉동보존해 두었던 난소조직을 재이식 받은 32세의 벨기에 여성이 딸을 출산하는 데 성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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