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평화 사절단 환우위한 선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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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평화 사절단 환우위한 선율 선사
  • 김명원
  • 승인 2010.05.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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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서울성모병원서 공연
유네스코 평화의 아티스트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MADZ)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 환우들을 위해 지난 13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지난 1963년 필리핀 합창계의 대모 안드레아 베네라시온 교수에 의해 창단된 MADZ는 1990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세계합창제에 초청되면서부터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그 후 영혼을 울리는 아카펠라 사운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합창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가곡을 포함하여 ‘I Am Yours’ ‘As long as I have music’ 등 현대팝송을 선보이고,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마법의 성’ ‘죽어도 못 보내’ 등을 한국어로 불러 환우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성모병원에서의 MADZ 무료공연은 공연기획자 김응서 씨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하던 중 병원 로비에서 매주 목요일 이루어지는 작은음악회를 보고 감명을 받아 순회 공연차 한국을 방문한 합창단의 병원 공연을 주선하여 이뤄지게 됐다.

합창단원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MADZ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평화의 아티스트로 임명되기도 했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마크 카르피오 단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수많은 한국 공연을 했지만, 병원 로비에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병원을 찾은 환우와 가족들의 마음에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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