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은 이뇨제, 의원급은 CCB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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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은 이뇨제, 의원급은 CCB 선호
  • 윤종원
  • 승인 2010.05.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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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심사정책연구소 발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ARB가 이뇨제보다 더 많이 처방됐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칼슘채널차단제 선호가 뚜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정책연구소 장선미 평가연구부장은 "고혈압약제 평가지표개발"연구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심평원, 고혈압학회 합동세미나를 통해 한국인의 고혈압 진료 및 치료행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 외래에서 처음으로 고혈압약을 처방받은 성인환자 7만1천913명의 첫번째 처방전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의사들이 고혈압 신환자에게 첫번째로 처방하는 고혈압 약제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채널차단제(54.3%)였고, 다음으로 이뇨제(29.8%),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22.9%) 등의 순이었다.

장 부장은 "고혈압약제의 혈압강하 효과, 심뇌혈관계 예방효과와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등을 모두 고려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적절한 혈압강하제 처방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혈압강하제를 꾸준히 처방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가 지속적으로 처방받은 환자보다 심혈관계질환의 입원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2003년 성인 고혈압 신환자중 심혈관계질환이 없었던 환자 4만2천1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혈압강하제를 꾸준히 처방받은 고혈압환자의 비율이 43.3%로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연령군별로 보면, 55~64세 연령군에서 처방지속군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혹은 노인층에서 처방지속군의 비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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