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글로벌 역량 키우는 데 최선”
상태바
“여의사 글로벌 역량 키우는 데 최선”
  • 한봉규
  • 승인 2010.05.12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5대 한국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취임 간담회
“그 동안 역대회장님과 선배회원님들께서 쌓아오신 협회의 확고한 위상을 바탕으로 모든 회무시스템의 조직화와 합리적인 운영을 비롯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 여의사들이 부러워하는 글로벌화된 한국여자의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국여자의사들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임명된 제25대 한국여자의사회 박경아 신임회장(연세의대 해부학 교수)은 지난 11일 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21세기의 글로벌화에 걸맞게 한국여자의사회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지향해 나갈 방향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 가를 신중히 밝혔다.

비록 한국여자의사회는 국내의 작은 의료계의 한 조직이지만 이름은 크며, 사회적 위상 또한 대단히 높아진 만큼 그 이름과 위상에 걸 맞는 조직의 틀을 갖추고 역할을 높여가는 데 서두루지 않고 천천히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이 박 신임회장의 또 다른 여의사회의 운영 목표 방향.

박 신임회장은 “여자의사회는 여성의료전문가들의 집합체로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핵심역량과 능력을 갖췄다”며 “이 역량과 능력을 어디에 집중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국여자의사회의 새로운 활로와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국내는 물론 국제적로도 사랑과 존경받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특히 의사들 중에 여의사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급속한 수적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까운 장래에 이들 후배 여의사들이 의료계는 물론 의사를 필요로 하는 사회 각 분야에 골고루 진출해 그 역량을 세계로 넓혀나간다면 한국여자의사회는 보다 융성해지고 그 위상과 역할은 더욱 더욱 더 높아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신해본다고.

박 회장은 여자의사회의 올 한해의 사업 추진과 관련해 폐경 후의 여성관리, 미혼모 돕기, 아동성폭력과 가정폭력 방지에 적극적인 참여, 이웃돕기 및 무료진료활동과 더불어 여의사지도자상의 제정 등과 같은 △여의사의 역할 증대 및 사회참여 △여의사를 위한 각종 워크 숍, △의대, 의전원 여학생, 여전공의 후생복지 향상지원, △국제회의 개최△공보, 정보 출간 사업△학술 의욕 고취 및 연수교육△ 회원친목도모와 여성 의료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 등 그 동안 여자의사회가 추진해 왔던 업적과 사업을 계승 발전 시켜나가는 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

끝으로 박 회장은 “여의사 융성의 시대는 단지 숫자만 많다고 되는 것은 아니며, 각자가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가로서 존중 받을 수 있는 리더십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 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후배들이 의료인의 주역으로서 국내의 의료계를 참답게 이끌어 나가고 국민건강증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여성 의료전문가로서 거듭 태어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며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성단체이자 , 의료전문가단체로서 핵심역량을 어디로 쏟아 나갈 것인지 그 방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실천방향을 찾아나가는 데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해본다고.

한편 박경아 신임회장은 1974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뒤 독일 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79년 연대의대에 부임했다. 대한해부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04년 국제여자의사회 서태지역 부회장, 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 여자의사로서는 드물게 일찍이 국제여자의사회의 활발한 활동과 안목으로 한국여자의사회의 국제통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