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뇌졸중학회지에 논문 3편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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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뇌졸중학회지에 논문 3편 실려
  • 윤종원
  • 승인 2010.04.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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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가 뇌졸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지인 ‘Stroke’紙 최근호에 제1저자로 발표한 3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홍근식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미국 UCLA 뇌졸중센터 세이버 (Jeffrey L. Saver) 교수와 함께 세계보건기구의 세계 질병부담 측정방법을 뇌졸중 분야에 적용해 뇌졸중 장애 후유증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외 및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기 뇌졸중에서 정맥혈전용해술 임상시험의 치료 효과와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부담의 정도를 DALY lost(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lost, 장애보정손실년수)로 측정함으로써, 뇌졸중 치료효과나 합병증의 피해를 이해하기 쉽고, 다른 질병들과 비교 가능한 손실 년 수 (years lost)로 제시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개발했다.

홍근식 교수에 따르면 "기존의 DALY 측정방법들은 인구집단자료로만 평가하여 정밀성이 떨어지며, 역학단계의 연구에만 적용이 가능하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 새로이 개발한 방법은 각 환자들의 DALY 손실을 직접 평가함으로써 질병부담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또한 임상시험에 DALY를 적용 가능하게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근식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하고 대만 및 미국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동맥혈전용해술의 효과를 입증하는 메타분석’ 및 ‘뇌졸중 2차 예방에 호모시스틴을 저하시키는 비타민치료법의 무용성에 대한 메타분석’ 등의 논문들도 Stroke 학회지에 발표 또는 채택되기도 하였다.

뇌졸중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Stroke 학회지는 미국뇌졸중학회의 공식 학회지로서 심사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여 전세계에서 이 학회지에 채택되기 위해 제출되는 논문들 중 20% 미만 만이 채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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