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위한 호텔수준의 결제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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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위한 호텔수준의 결제시스템 도입
  • 박현
  • 승인 2010.03.31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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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신의학병원, 해외환자 12개국 통화로 결제 가능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병원에서 해외환자를 위한 호텔 및 면세점 수준의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이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갖추고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카드 이용고객의 결제대금의 청구통화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도입에 앞서 지난 29일 (유)퓨어커머스코리아(대표 조용인)와 업무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DCC Service란 해외카드 고객이 자국통화로 환전된 금액을 바로 보여주며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결제서비스 시스템으로 호텔, 면세점, 백화점 등 해외카드 거래가 많은 가맹점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는 동서신의학병원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신의학병원은 진료 및 의료교육부터 병원이용에 이르기까지 해외환자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갖추게 된다.

동서신의학병원은 DCC 서비스 도입과 함께 비자&마스터 카드 고객에 대해 미국(USD), 일본(JPY), 유럽(EUR)부터 중국(CNY), 홍콩(HKD), 대만(TWD), 영국(GBP),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 태국(THB), 러시아(RUB) 등 12개국의 통화로 결제대금 청구가 가능하다.

DCC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유명재 원무팀장은 “DCC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해외 환자의 결제편의, 결제금액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환율변동 등으로 인한 고객의 리스크를 최소화해 고객만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협약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서로 다른 의료시스템과 문화, 언어 등의 메디컬 인터페이스를 줄이는 시스템 구비를 목표로, 향후 외국인 전용 창구에 대한 차별화 사업과 각종 고객 요청관련 증명 서류에 이르기까지 국제진료 인프라 구축강화를 위한 노력을 매진할 예정이다.

국내 병원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시장의 확대와 경쟁이 본격화됨으로써 국내 의료기관의 DCC서비스 도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동서신의학병원 지난해 5월1일 해외환자 유치가 합법화 시점에 잡았던 목표수익을 400%나 초과 달성하면서 지난 연말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관광공사 감사패 등 해외환자 유치와 관계되는 정부기관의 상을 휩쓸며 국내 해외환자 유치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통역사(해외환자 코디네이터), 맞춤 식단, 해외잡지와 신문, 위성방송 구비 등 해외 환자를 위한 기본 시스템 구비하고 있으며 치료 후 국내 여행사의 관광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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