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진료환자수 15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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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진료환자수 151만명
  • 윤종원
  • 승인 2010.03.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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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2008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2008년 안구건조증 진료환자수는 약 151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2~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안구건조증 진료환자가 약 151만1천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남성환자는 약 47만5천명, 여성 약 103만6천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8만명과 26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26만명, 30대 24만명 순이었다.

또 최근 3년간 월별 환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에어컨을 틀며 밀폐된 공간에 생활하는 8월과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아 통풍이 미흡한 시기인 1월에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돼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건조한 실내 탓이라고 공단은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안구건조증 원인에 대해 "눈물이 눈물샘에서 충분히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분비된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증발하는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며 "면역체계 이상, 선천적 요인, 외상이나 약물 등으로 눈물샘이 손상되어 눈물이 감소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출할 때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보안경을 착용하거나, 책이나 모니터를 볼 때 높이를 낮게 유지해 안구표면의 노출 부위를 줄이고, 실내에서는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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