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연구하는 의사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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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연구하는 의사되겠다"
  • 윤종원
  • 승인 2010.01.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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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순천향인에 조주영 교수 선정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가 2009년도 ‘올해의 순천향인’에 선정됐다.

2008년에 처음 제정하여 두 번째로 시상한 ‘올 해의 순천향 인’은 1년 동안 병원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거나, 병원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에 공헌한 교직원을 추천받아 선발했다.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는 가운데서도 소화기치료 내시경분야, 특히 위암치료에 있어서 전문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저서발간과 해외학회 교육비디오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병원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학회발전에도 공헌을 했다.

조주영 교수는 세계최고 권위의 ‘미국소화기병 주간학술대회(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소화기 내시경 수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또한 2009년 2월에는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조기위암을 수술하는 치료법(일명 하이브리드노츠)을 국내최초로 성공하였으며, 7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4회 노츠(NOTES) 콘퍼런스에 참석해 ‘조기위암과 위 점막하 종양의 하이브리드 노츠’를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 교수는 특히 조기위암 및 전암성 병변인 위선종에 대해서 2003년부터 국내 최초로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위 기능 보호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시켜주는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술 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환자에게서 사망률은 없었으며, 국소 재발율도 2% 미만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조기위암 내시경 수술의 기초를 마련한 소화기내과의사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주영 교수는 2009년 3월부터 대한위암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9월에는 EBS ‘명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1월에는 ‘위암의 내시경 치료’ 와 ‘소화관 종양 내시경 치료술의 실제’를 각각 공저했다.

조주영 교수는 “내 인생은 순천향과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며 “병원이 준 이 상은 의사로서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늘 잊지 말라는 쓴소리로 알고 늘 연구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비디오상은 전 세계의 유명병원, 의료기관의 관련전문가들이 제출한 교육용 비디오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3∼4개 정도만 선정하며 하이브리는 노츠는 위 조직을 필요한 만큼만 절제하고 림프절 전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수술범위를 최소화함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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