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휴대폰 보급이후 뇌종양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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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휴대폰 보급이후 뇌종양 환자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5.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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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휴대폰이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 1991년 이후 뇌종양에 걸리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6일 지난 1991년 공립병원에서 치료받은 뇌종양 환자가 517명이었으나 2002년 1천532명으로 3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휴대폰의 암 유발 여부에 대해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홍콩 의사들은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 때문에 뇌종양 환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도선 퐁 투엔먼병원 신경외과장은 "홍콩인들은 휴대폰 집착증이 강한데다 어렸을 때부터 휴대폰을 사용하면 전자파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휴대폰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지만 깊이 있는 연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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