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기준, 세계석학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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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기준, 세계석학과 논의한다
  • 박해성
  • 승인 2009.12.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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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윤리학회, 국제 심포지엄 개최
연명치료 중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의료윤리학회(회장 손명세·연세의대)는 4~5일 이틀간 연세의료원 종합관 331호에서 저명한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Bioethics Issues of International Concern - with the emphasis on Advance Directives’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사우던캘리포니아대학 알렉산더 케에프론 교수와 WHO 건강증진국 헹크 베케담 국장 등 미국, 중국, 일본 및 극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청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초청 연자들은 사전의사지시서를 비롯해 환자의 대리인 지정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 환자의 자율성 존중 등에 관한 심층적인 검토를 중심으로 존엄사법에 대한 각국의 다양한 입장을 발표, 최근 대법원 판결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국내기준을 국제적인 기준과 비교해보는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주제발표에 나서는 알렉스 케이프론(A. Capron) 교수는 “현재 한국의 환자 자기결정권 존중과 병원윤리위원회를 통한 검증 체계, 그리고 사전의사지시서 작성 기준이 국제적인 기준과 합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외에도 심포지엄에서는 장기이식, 이종이식 등 현재 생명윤리의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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