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진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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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건진 환자 증가
  • 김명원
  • 승인 2009.11.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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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러시아 등 해외고객 고품격 서비스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가 최첨단 의료장비와 최신 시설, 우수한 의료진 등을 갖추고 최상의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해 해외고객이 증가 추세에 있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난 6월이후 약 5개월 동안 150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그 중 의료 관광 전문 에이전시를 통하여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는 외국인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 150여명의 외국인 건진자 중 약 80% 가까운 환자가 평생건강증진센터와 협약 관계에 있는 에이전시를 경유하여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매월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러시아에서 온 고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온 동포나 현지인들도 다수다. 이는 자국의 건강 검진 서비스에 비해 훌륭한 시설과 특화된 서비스, 낮은 가격 등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이전시를 이용하면 의료 서비스와 국내 관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에이전시와의 협약을 통해 공동 마케팅 및 광고 진행,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가 검진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타겟층 공략, 현지에서 실시간 예약 시스템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러시아인 코디네이터를 채용, 러시아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러시아인 의사가 직접 문진을 하고 건강검진 절차를 도와주기 때문에 러시아권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렇듯 해외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서울성모병원은 오래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 먼저 해외 고객만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병원을 개원하면서 전문 건강검진센터인 평생건강증진센터를 병원 4층에 800평 규모로 마련, 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오픈했다. 이를 위해 건강검진에 특화된 의료진으로 구성된 건강증진의학과를 개설하고 64 Dual Chamber CT, MRI, PET-CT 등 건강검진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센터 내에 자체 구비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안과 전문의의 노하우와 눈을 CT 촬영하여 녹내장, 망막 등 미세한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안구광학단층촬영기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안과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안과 정밀 검진을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소아를 위한 건강검진을 중요시 여기는 러시아 고객을 위한 소아패키지를 신설하는 등 200여 가지의 검사 항목 중 현지인의 습관 및 생활 환경에 맞는 필요 항목들로만 구성된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했다.

더불어, 외국인 담당 전문 인력 확충,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이 당일 해당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고객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 개발 등 특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해외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우리은행, 한국도심공항여행사와 글로벌 헬스케어시스템 협약을 맺고 해외 VIP 고객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과 우리은행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과 LA, 중국 북경에서 해외 교포들을 대상으로 로드 쇼를 준비하고 해외시장 VIP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 차원에서는 영어, 러시아어, 일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가 외국인 환자를 상대하는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교수급 의사가 직접 국제진료센터에서 진료를 실시한다.

평생건강증진센터 센터장 최규용 교수는 “병원과 센터가 최신 시설과 최첨단 장비,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서비스 등 해외시장 공략과 경쟁에 충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명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병원, 센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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