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정 교수는 수상 후 "대학 운동선수들에서의 족부 및 족관절 부위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기념 강연을 했다.
이 연구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여러 종목 운동선수들의 족부 및 족관절 부위 손상 유형과 빈도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분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이 연구를 통해 정 교수는 대학 운동선수들의 족부 및 족관절 부위 손상 중 발목 염좌와 외측 인대 불안정증이 가장 빈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태권도의 경우 족배부 및 족지 손상이 발목 손상보다 흔하다는 것과 럭비와 빙상 선수들에서는 아킬레스건염이 비교적 빈번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정 교수는 스포츠가 대중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무조건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사전에 운동 종목별로 발생 가능한 스포츠 손상을 미리 숙지해 손상을 예방하고, 손상 시 해당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항상 최적의 건강 상태에서 스포츠를 즐길 것을 충고했다.
한편 정 교수가 수상한 제마스포츠의학상은 제1회 아시아스포츠의학상을 수상한 하권익 교수가 국내 스포츠의학 연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금 전액을 대한스포츠의학회에 기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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