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문제 해결 7개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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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문제 해결 7개 목표 제시
  • 김명원
  • 승인 2005.03.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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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내과의사회장 과학적 입증 등 제안
대한내과의사회가 한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개선 목표를 제시해 의료계와 한방의료계 사이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익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개원한의사협의회가 지난달 27일 배포한 보도 자료와 관련 "앞으로 한방 의료기기를 비롯해 한약의 부작용 사례 등을 종합 수집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민족주의나 양비론적인 시각을 벗어나 진정으로 선진화된 의료체계가 무언인지, 이중적 의료체계의 피해자는 결국 누구인지를 과학적 사실에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계에서 추진해야 할 7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장회장은 우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맥진기와 경혈측정기, 생혈검사기 등 한방 의료기기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보건 당국과 함께 공개적으로 증명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전 직역을 망라해 전 의사는 한약으로 추정되는 부작용 사례 및 국민 건강상의 위해 요인을 종합적으로 수집하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장회장은 "식의약청은 한약독성 실험자료를 국민과 공유하며 수은이나 아연 등 중금속 독성에 관한 과학적 분석의 시도하고, 시민단체는 보약첩약의 과다한 비용으로 인한 국민의 비용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약첩약에 대해 원가 분석을 실시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장회장은 "피상적인 현대 의학 지식으로 생겨나고 있는 "잡탕 의학"이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한의대에서 현대의학교육 철수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원칙을 설정한 후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장 회장은 불법적으로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심전도기기, 초음파기, 혈액 및 소변검사기 등의 사용 실태도 당국에 고발 조치할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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