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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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 개시
  • 최관식
  • 승인 2009.10.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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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종사자 등 전염병 대응요원 우선 접종 후 순차적으로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개시된다. 예방접종 대상은 전국민의 35% 수준인 1천700여만 명이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는 지역사회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억제하고,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및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환자와 접촉가능성이 높은 일부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전염병 예방법 제12조(임시예방접종)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예방접종을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시행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총 1천716만명(전 국민의 35% 수준)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며, 대상은 의료종사자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과 영유아·임신부·노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초·중·고교 학생, 군인 등이라고 밝혔다.

접종 순서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효과가 큰 순서로 결정됐으며, 필요한 분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은 확보했으나 월별로 순차적으로 생산·공급돼 올해 말까지 일부 의료·방역요원, 학생, 영유아·임신부 순서로 접종하고, 내년 1월 이후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기타 대응요원 등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거점병원 등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11월 중순 이후부터 초·중·고교학생을 접종할 계획이다.

다만 초·중·고교학생, 영유아는 소아용 백신 허가 후 접종 예정이다.

접종 방법과 관련해서는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학교접종(보건소 학교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 백신은 무상공급하지만 접종비는 본인이 부담하며, 접종 의료기관은 11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보건소 접종 대상자의 경우 사전예약을 기반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해 혼잡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학교 및 보건소 접종 대상자도 본인 의사에 따라 의료기관 접종도 가능하나 이 경우 접종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며 접종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

아울러 정부 구매분 이외 백신은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장(민간의료기관)에 유통돼 예방접종을 원하는 일반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책본부는 허가기간을 고려 시 2010년 1월부터 공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책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최종 접종여부는 본인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시행 된다고 강조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하는 등의 주의사항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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