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아니더라도 임상적 판단만으로 투약 권장.. 삭감 않기로
정부는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적극적인 투약을 권장하기 위해 건강보험 심사에서 삭감하지 않기로 했다.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부쩍 늘어나면서 정부는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임상적 판단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적극 투약할 것을 각급 의료기관과 의료진에게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19일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고위험군은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비고위험군의 경우도 중증(폐렴이나 호흡곤란의 증상)이거나 중증으로 진행할 징후(지속되는 열, 기침, 가래 등)가 보이면 즉시 투약 하도록 재차 강조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 확진검사를 포함해 어떠한 검사 없이 임상적 판단만으로도 투약 등의 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는 발병 후 48시간 내 투약이 원칙이지만, 일단 발견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투약함으로써 합병증과 치명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대책본부는 강조했다.
또 향후 항바이러스제 투약과 관련해 허위진료가 아닌 이상 건강보험청구 심사 시, 삭감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확인하고 일선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와 투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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