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공단 일산병원 계약 비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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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공단 일산병원 계약 비리 심각
  • 윤종원
  • 승인 2009.10.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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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일산병원의 계약 비리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건보공단이 제출한 일산병원 특별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용역과 공사 계약 과정에서 비리 사실이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산병원은 청소·시설관리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용역비를 인상해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수의계약 대상이 아닌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또 공사입찰에 특정업체가 선정되도록 상식에서 벗어나는 기준을 제시하는 등 계약 전반에 걸쳐 심각한 비리 정황이 파악됐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지적만 했을 뿐 책임자 징계 등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감사결과 원본 제출도 거부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자체 감사에서 적발해내지 못한 부분을 외부감사를 통해 밝히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 수사의뢰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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