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 생산량은 연간 30억 도스(1회 접종량)에 달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 밝혔다.

WHO는 이 수치가 애초 예상했던 50억 도스보다 상당히 적은 양이라면서 제약사의 백신 생산능력이 한정돼 있어 68억 인구에 공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WHO는 또 임상실험 결과 성인은 1회 접종으로 충분히 면역력이 생긴다며 미국, 중국, 호주, 헝가리에 이어 일본과 유럽의 몇몇 국가도 곧 신종플루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23일 각국이 현재의 신종플루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국경봉쇄나 무역 규제에는 반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