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암환자에 새로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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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암환자에 새로운 삶을’
  • 강화일
  • 승인 2009.08.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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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역학학회 국제 심포지엄
의학, 약학, 생물학, 물리학, 공학등 자연과학 전분야가 의학에 접목된 융합기술이며, 부작용이 없어 종양조직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킬 수 있는 빛을 이용한 광역학 치료가 암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대한광역학학회(회장 안웅식, 서울성모병원)가 지난 22~23일 가톨릭 의과학 연구원에서 가진 제9회 대한광역학학회 및 제4회 국제심포지엄, 제1회 한일 심포지엄은 광선의학이 미래의 암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학술 제전이었다.
이날 학회에서는 광역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보스톤피치칼사이언스 R&D그룹 이선경 박사를 비롯 일본 광역학학회 노리모 미요세 회장, 러시아 피처스버그대 니콜라이 부총장, 홋가이도대 가내꼬 신경외과 교수, 중국 북경의대 황 교수등이 참석 광역학의 실제 임상사례들과 치료경향 및 패턴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안웅식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2013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광역학학회 전초전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광역학치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신의료 기술의 등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분당 서울대병원 폐센터장인 전상훈 교수는 “각종 암치료 범위를 넓히려면 새로운 광감작제 개발이 필요하다. 일본은 5~6일후 빛을 볼 수 있는 광감각제를 개발했으며, 미국과 임상실험중인 몸 밖에서 조절이 가능한 감작제 개발이 성공하면 광치료에 획기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교수는 “미국과 일본이 초창기 멤버로 치료 성적은 좋으나 우리나라도 치료 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새로운 광감작제와 레이저 기술이 개발되면 한국의 광역학 치료도 한단계 높아질 것이다. 임상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면 전암 단계를 비롯 폐와 후두암 이외 다양한 분야로 그 치료 영역이 확대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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