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백신 등에 추가예산 투입키로
상태바
정부, 신종플루 백신 등에 추가예산 투입키로
  • 최관식
  • 승인 2009.08.21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승수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 개최하고 대응방안 논의
정부는 가을철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는 한편 백신 확보 및 항바이러스제 공급 확대를 위한 추가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2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범정부 차원의 ‘신종인플루엔자 가을철 유행 대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대책은 각종 국내외 행사를 통한 전파 차단을 위해 지자체 및 문화예술·종교·체육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시 발열감시로 의심환자 조기발견, 발열센터 운영 및 의료진 상주, 개인위생 교육 및 홍보 등 방역대책을 철저 시행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행사는 최대한 자제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시 폐렴발생 등 중증화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455개소, 8천649병상의 치료거점병원을 지정·운영하면서 국내제조사 백신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허가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접종가능시기를 2개월 단축, 오는 11월부터 전국민 대비 27% 수준인 약 1천336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제조사 백신 생산량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해외제조사의 국내지사 접촉, 외교 채널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한 범정부적 확보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가을철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의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결정했다.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현재 전체 인구의 11% 수준인 약 531만명분을 비축 중이나, 유행을 대비해 250만명분을 추가 확보토록 했고(소요예산 625억원), 신종인플루엔자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따른 백신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1천84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당초 계획한 인구대비 27%에 해당하는 백신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