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멘지스 연구소(Mensies Research Insitute)의 딩 창하이 박사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노인은 퇴행성관절염을 나타내는 무릎연골 손실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딩 박사는 51-79세 88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하고 X선촬영으로 무릎연골을 관찰해 3년 후 이 중 353명을 대상으로 다시 같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58%가 3년 사이에 무릎연골이 줄어들어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0%는 무릎통증을 호소했다.
이들 중 첫 검사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았던 사람은 무릎연골이 줄고 무릎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장기적으로 무릎연골의 손실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딩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과 류머티즘(Arthritis & Rheumatism)"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