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임신중절 예방 및 계획임신 권장하고자
임신인줄 모르는 상태에서 약물을 복용해 걱정하는 임신부들을 위한 콜센터가 오픈했다.제일병원 마더리스크프로그램은 최근 임신 초기에 임신인줄 모르고 선천성기형 발생물질에 노출된 임신부들이 기형아 출산을 우려해 인공유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콜센터를 오픈,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 한정열 소장(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제일병원을 내원한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특별한 약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약물은 태아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약물에 노출된 임신부들은 큰 걱정할 필요 없이 콜센터를 통해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마더리스크프로그램 콜센터는 산부인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전화상담(02-2000-7900)을 직접 실시하며 상담은 무료다. 상담 가능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이메일(koreanmotherisk@yahoo.co.kr)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태아기형유발물질정보센터)은 지난 1999년 제일병원 한정열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의 Hospital for Sick Children에서 직접 도입·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약물상담 클리닉과 콜센터에서 임신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약 5천건 이상의 상담을 시행하는 등 국내 최대의 태아기형유발물질 관련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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