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유병 메이커, BPA 사용않기로
상태바
美우유병 메이커, BPA 사용않기로
  • 이경철
  • 승인 2009.03.09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6대 아기 우유병 메이커는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코네티컷 주의 리처드 블루멘털 법무장관이 6일 발표했다.

블루멘털 장관은 아벤트, 디즈니 퍼스트이어스, 거버, 닥터브라운, 플레이텍스, 이븐플로우 등 미국의 6대 아기우유병 메이커가 자진해서 BPA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발표된 130여건의 연구보고서는 BPA가 소량이라도 인간에게 유방암, 비만, 조숙증 등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블루멘털 장관은 "피할 수 있는 비양심적 위협을 방치할 이유가 없다"면서 모든 유아용품에 BPA 사용을 전면금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작년에는 국립보건원(NIH)의 독성물질전문가들이 BPA가 태아와 신생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BP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안전국(EFSA)은 아기우유병 같은 제품에 사용되는 정도의 양은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