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누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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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누리병원
  • 박현
  • 승인 2009.0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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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또 나누며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
척추수술은 잘못하면 병신이 되기 쉽다고 하고 재수술이 많거나 정작 치료가 시급한 고령환자에게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런 부정적인 시각에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나누리병원의 ‘수술 후 통증증후군클리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인천 부평에 문을 연 인천나누리병원은 ‘검증된 치료법으로 환자부담을 줄인다’는 원칙으로 명성이 높은 나누리병원의 제2병원이다.

◇척추치료, 수술이 전부가 아니다

나누리병원의 조사결과 실제로 재수술이 불가피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 5%에도 못 미친다. 이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불필요한 재수술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 학계에서는 척추수술의 재수술 치료성공률은 30~35%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이동걸 원장은 “척추질환은 수술이 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비용과 체력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환자들에게 보다 검증된 검사법으로 척추질환 치료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에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수술 후 통증증후군’이란 수술 후 일정기간의 회복과정이 지나도 계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처음부터 진단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신경유착이 나타나거나 수술 후 요추 불안정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 후 통증증후군의 원인은 수술 후 관리 미흡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사치료부터 운동치료까지 세계적으로 검증

인천나누리병원의 ‘수술 후 통증증후군클리닉’은 이런 환자들을 수술 직후 MRI 촬영과 적외선체열검사를 위시한 정밀검사로 통해 세분화시켰다. 검사결과와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와 운동치료 및 약물치료 등이 처방된다.

주사치료로는 ‘신경가지치료술’과 ‘감압 신경성형술’이 있으며 이 치료법들은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경가지치료술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비수술적 주사치료법이다. 실시간 컴퓨터 엑스레이촬영기와 미세현미경으로 통증의 원인신경을 찾아내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짧은 시간 내에 통증을 없앨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감압 신경성형술’은 세계3대 척추 명의인 미국 텍사스대 의대교수 가버 라츠(gabor B. Racz) 박사가 고안한 세계적으로 검증된 주사치료법이다. 절개부위가 5mm 정도로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길이 300~600mm의 특수의료기(일명 ‘카테타’: 케이블 형태)를 이용해 척추의 신경근 부위에 특수약물을 주입하거나 간단한 조작으로 치료한다.

특히 MRI로도 찾아내기 어려운 척추수술 후 신경유착에 효과가 있어 수술 후 통증증후군 환자들에게 많이 이용한다. 고령자나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수술 대신 비수술치료요법으로도 많이 선택되고 있다.

◇데이터 운동치료로 기간 단축

주사치료를 받는 환자도 상태가 호전되면 운동치료를 받아 재활기간을 앞당긴다. 나누리병원 운동치료센터는 MedX, 무중력감압교정기 등 첨단 비수술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나누리병원의 운동치료 전문프로그램은 골반 등 신체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진행되기 때문에 몸무게 보정 및 근력분산 효과가 뛰어나다. 근력과 유연성이 회복되는 동안 통증도 검사도 병행해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나누리병원의 척추운동센터는 그 동안 여러 학회에 논문발표를 통해 전문 운동치료시스템의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환자우선, 나누리병원 진료철학

인천나누리병원의 이런 환자우선의 진료철학은 의료진들의 오랜 임상경험에서 우러났다고 할 수 있다.

오성훈 명예원장은 한양대 신경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를 역임하면서 무분별한 수술에 대한 자성을 높인 인물이다. 30대 원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동걸 원장 역시 임상경험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나누리병원의 의료철학은 관절 부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족부클리닉을 개설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들을 포진시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관절센터의 김주문 소장은 인공관절치환술 2천500례, 관절경수술 2천례를 성공적으로 집도한 바 있다. 발목 인공관절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황필성 과장은 최근 스포츠인구의 증가로 인해 학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 부상의 전문가다.

◇최첨단 장비로 무장

수술시설 역시 만전을 기했다. 3차원 컴퓨터 영상과 적외선으로 치료 부위를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컴퓨터 내비게이션 수술시스템’과 외부 병균 및 먼지를 차단하는 ‘무균 무진 청정시스템’ 등을 설치해 수술의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였다.

컴퓨터내비게이션 수술은 컴퓨터를 활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최대화한 첨단 치료법으로 관절주변 부위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며 수술하므로 성공률이 매우 높아진다.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GPS(위치추적 시스템)의 원리를 관절염수술에 응용한 것으로 수술중간에 컴퓨터에 연결된 투시카메라로 환자의 척추의 정렬 등을 정확히 계측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동안의 수술이 엑스레이(X-ray)나 MRI 또는 육안에 의존, 의사의 척추 해부에 대한 지식과 수술경험으로 진행되어 편차가 심한 것에 비해 컴퓨터 네비게이션 수술은 정확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EMR과 PACS 등 필름 없는 디지털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인천나누리병원은 170병상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통증치료실, 운동치료센터, 비수술치료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센터도 설치해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인천나누리병원 이동걸 원장은 “최첨단 시설에서 최고의 의료진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되 합리적인 비용산출로 고객의 부담 역시 최소화한다는 생각으로 진료를 한다”며 “이 같은 진료철학은 우리를 채찍질하는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의료진 뿐 아니라 나누리병원 전 직원들 역시 환자들에게 척추와 관절분야의 최고 병원으로 인정받는 이유인 ‘환자우선’의 철학을 명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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