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우려 큰 ‘먹는 피임약’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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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큰 ‘먹는 피임약’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 김완배
  • 승인 2009.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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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선진국선 전문약 분류 약제태아분류기준서도 가장 위험한 X 등급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마음대로 사서 복용할 수 있는 ‘먹는 피임약’이 각종 부작용에 유방암, 자궁경부암까지 유발할 우려가 있어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돼야할 것이란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이와관련, ‘경구용 피임약이 금기시되는 경우도 많고 부작용도 흔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의 진단과 처방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오남용 우려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경구용 피임약의 전문의약품 전환을 복지부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경구용 피임약의 경우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FDA의 약제태아위험도 분류기준에 있어서도 가장 위험한 등급이 X등급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혈관염, 혈전색전증, 뇌혈괸질환, 관상동액질환 등이 있으면 복용자체가 권고되고 있다는 것,

특히 산부인과 의사들은 “임신 초기에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다 태아 기형 가능성을 우려해 인공임신중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며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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