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언론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방콕 시청은 해마다 구정을 앞두고 닭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 위생 지침을 엄격히 지키도록 닭 도축장들을 독려할 방침이다.
태국에서는 구정때 삶은 닭을 제사상에 올리는 중국계 주민들이 많아 닭 수요가 늘어나곤 한다.
방콕 시청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도로 등 공개된 장소에서 닭을 도살하지 못하도록 엄금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안전 기준을 지키는 관허 도축장에 대해서는 "안전한 닭"이라는 스티커를 발부해줄 예정이다.
방콕 시청의 이러한 방침에 보조를 맞춰 관내 구청들은 면허 없이 닭 등 가금류를 도살할 경우 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핏사눌록과 라용 등 일부 주에서 최근 조류독감이 재발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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