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치료를 받기 위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진료 전 진료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진료과정을 설명하지 않았을 때 보다 환자의 불안감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선병원 응급센터 정용택 응급실장 팀은 최근 응급센터 환자 100명(실험군 50명, 대조군 50명)을 대상으로 진료과정을 설명하지 않은 실험군과 동시에 진료 전 전반적인 진료과정을 설명해 준 대조군의 불안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했다.

진료 전 진료과정을 설명하지 않은 실험군(50명)은 남자29명(58%), 여자 21명(42%)이었는데 진료 전 불안도는 매우 불안하다(14%), 조금 불안하다(72%), 보통이다(14%), 전혀 불안하지 않다(0%)였다.

진료 전 불안이유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48%), 질병에 대한 지식부족 때문에(8%), 병원의료진의 불안감 때문에(4%), 진행될 진료과정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40%)로 나타났다.

또 진료 후의 환자불안도는 매우 불안하다(2%), 조금 불안하다(38%), 보통이다(50%), 전혀 불안하지 않다(10%)였다.

진료 후의 불안 감소이유는 극심한 통증감소 때문에(44%), 확실한 진단명을 알게 되어서(12%), 병원의료진의 신뢰(6%), 진료과정 설명을 듣고 불안감이 감소되어서(38%)로 나타났다.

대조군의 진료 전 불안도는 매우 불안하다(12%), 조금 불안하다(68%), 보통이다(20%), 전혀 불안하지 않다(0%)였다.

진료 전 불안이유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46%), 질병에 대한 지식부족 때문에(12%), 병원의료진의 불안감 때문에(6%), 진행될 진료과정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36%)로 나타났다.

진료 후의 불안도는 매우 불안하다(0%), 조금 불안하다(20%), 보통이다(66%), 전혀 불안하지 않다(14%)였다.

진료 후의 불안 감소이유는 극심한 통증감소 때문에(36%), 확실한 진단명을 알게 되어서(8%), 병원의료진의 신뢰(6%), 진료과정 설명을 듣고 불안감이 감소되어서 (50%)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진료 후 환자의 불안도는 실험군에서는 조금 불안하다(38%), 보통이다(50%)가 대조군에서는 조금 불안하다(20%), 보통이다(66%)였고 진료 후 불안감소 이유가 실험군은 통증감소 때문에(44%), 진료과정 설명을 듣고 불안감이 감소되어서(38%)이고 대조군은 통증감소 때문에(36%), 진료과정 설명을 듣고 불안감이 감소되어서(50%)로 나타났다.

따라서 응급실 진료시작과 동시에 전반적인 진료과정을 설명함으로 환자의 불안감이 감소됐고 응급실 내원환자에게 진료과정 설명을 통해서 환자의 만족도가 향상됐다.

정용택 응급실장은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응급실에서 제공하는 진료과정 설명이 환자의 불안감 감소에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며 “무엇보다 진료 전 진료과정의 충분한 설명이 환자에게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