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질환 전문 특성화 후보센터 76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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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질환 전문 특성화 후보센터 76곳 지정
  • 최관식
  • 승인 2008.1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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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도권 제외한 13개 시도 대상 지리적 접근성 감안해 선정
보건복지가족부가 76개소의 중증응급질환 전문 특성화 후보센터를 지정함으로써 뇌·심혈관질환 및 중증외상 환자의 지역 내 최종 치료가 상시 가능하게 됐다.

이는 그간 응급재관류요법, 응급수술 등 최종 치료를 받지 못해 중증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했던 폐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며, 특히 이번 지정은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비수도권 13개 시도를 대상으로 했다.

각각의 특성화 후보센터는 뇌질환 25개소, 심장질환 27개소, 중증외상 24개소 등 모두 76개소다.

복지부는 각 질환별로 시도지사가 추천한 응급의료센터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하되,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거리에 균형 배치되도록 지리적 접근성을 최대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응급의료센터 중 최적의 능력을 갖춘 응급의료센터 중에서 지정된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후보센터는 해당 질환에 대한 24시간 전문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지정된 특성화 후보 센터는 24시간 심장내과 등 관련과 전문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당직비용 등을 응급의료기금으로 지원 받게 되며, 향후 지정기준 충족 및 운영기준 적정 운영 시 내년에 특성화 센터로 지정 받아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특성화 후보 센터가 실제 가동되고, 119구급대 등 이송체계와 연계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과 같은 응급환자의 이송시간과 진료시간이 현재보다 현저히 단축됨으로써 사망률과 장애율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지정보다 향후 실제 24시간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더 큰 과제"라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부적절한 특성화 후보센터는 퇴출시킴으로써,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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