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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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장학회 가입
  • 강화일
  • 승인 2008.10.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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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소리 듣기 캠페인
대한순환기학회에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재형)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제 52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석학 등 3000여명이 참석, 각종 심포지엄, 구연, 포스터 발표, 위성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또 지난 9월 1일 유럽심장학회(ESC)에 대한심장학회(KSC)가 정식으로 가입된 것을 기념하여 ESC로부터 추천 받은 5명의 교수와 4명의 KSC교수들로 구성된 ESC-KSC 연합 심포지엄이 열렸다.
학회는 또 지금까지 계속한 건강강좌나 언론을 이용한 심장질환 교육과 홍보가 큰 성과가 없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예방차원의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했다.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한 자신의 심장소리를 듣고 심장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리슨(Listen)캠페인’이 그것. 야외스튜디오에서 일반인들이 휴대용 전자 청진기를 통해 자신의 심장소리를 듣고 동영상으로 녹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를 통해 10만명의 심장소리가 모아지면 인천공항에 조형물을 설치 영구적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당일에도 야외스튜디오를 마련해 미디어아트 영상물로 자신의 심장소리를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재형 이사장은 “학회는 지금까지 환자를 대상으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이제는 청소년과 정상인을 중심으로 예방캠페인을 전개 하겠다”며 “국민모두가 하루에 10만번 이상 뛰고 있는 자신의 심장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했다.
김이사장은 “이번 ESC가입에 이어 미국 심장학회 회원국 가입도 논의 중”이라며 “대한심장학회 회원들의 논문발표수가 세계 3~4위로 그 위상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회비 납부 문제만 해결되면 미국 심장학회 가입도 곧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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