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제약사 대중광고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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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제약사 대중광고 내리막길
  • 최관식
  • 승인 2005.01.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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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약효군 대중광고 허용조치로 활성화 기대
제약사 대중광고 건수가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 매출 하락과 궤를 같이하며 전반적으로 침체 기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협회의 연도별 대중광고 사전심의건수를 살펴보면 80∼90년대 초까지 꾸준한 성장기를 보낸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의약분업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대중광고 사전심의건수는 89년 537건에서 91년 990건을 최고로 매년 줄어들어 IMF 시기인 98년 315건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99년 443건, 2002년 495건, 2004년 438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에 따르면 89년부터 2004년까지 16년 간 대중광고 심의건수는 총 8천802건.

이 가운데 사전심의 기각률(부적합률)은 89년 72.9%에서 94년 14.3%로 수직 하락한 후 꾸준히 10∼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전심의제도 정착에 따른 규정 숙지와 제약사 광고책임자들의 사전심의위원회 참여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는 인쇄매체보다 방송매체 기각률이 낮았다.

한편 제약업계는 최근의 32개 약효군에 대한 일반의약품 대중광고 허용조치가 일반의약품 대중광고 활성화에 다소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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