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식 세포면역요법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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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식 세포면역요법 들여온다
  • 최관식
  • 승인 2008.09.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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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은 우리들병원이, 치료제 개발은 우리들생명과학이 담당
우리들생명과학(대표 김수경)은 22일 일본 요시다병원과 세포치료 시술 및 세포치료제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요시다병원이 실시하고 있는 자기임파구, NK세포치료요법 및 치료제에 관한 기술 전반을 이전 받게 되며, 향후 세포면역요법에 관한 임상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기술적,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시다병원은 게이오대학과 함께 일본 내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병원으로 지난 20년간 5천여명의 치료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요시다병원만의 특수배양액을 이용한 요시다식 세포면역요법을 사용해 암세포에 대항하는 세포수를 증가시켜주는 암치료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우리들생명과학은 면역세포배양에 관한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생명과학기술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세포치료제 세계시장규모는 2005년 266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중 세포치료를 통한 암치료 시장은 2005년 18억달러, 2015년 85억달러 등 연평균 성장률이 16.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식 세포면역요법은 암이 진행, 전이, 재발해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등이 불가한 경우 시술 가능하며, 약 20종류의 암 치료에 유효하고, 암 수술 후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우리들생명과학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포면역요법의 시술은 우리들병원 내 척추암클리닉이,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은 우리들생명과학이 맡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건부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은 2년 정도 소요되며, 3상이 시작되는 2011년 하반기부터 시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우리들병원 뿐 아니라, 국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면역요법이란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NK(자연살해)세포 등을 체외에서 증식한 뒤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환자 본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암 세포와 싸우는 원리다. "활성화자기 임파구·NK세포암치료"라고도 한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지난 9월4일 수도약품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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