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치료에 더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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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치료에 더 적극적
  • 박현
  • 승인 2008.07.23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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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Z, 죽상동맥경화증 인지 고지혈증 치료에 적극적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환자일수록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인 고지혈증 치료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5월26일부터 6월27일에 걸쳐 전국의 고지혈증환자 3천679명과 순환기, 내분비내과, 일반내과 전문의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지혈증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를 위해 환자가 알고 있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알고 있는 환자는 평균 10명중 3~4명(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잘 알고 있는 환자의 42%가 이를 기억하고 있는 반면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서 잘 모르는 환자는 27%만이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죽상동맥경화증을 ‘암과 같이 치명적이고 위험한 질환’이라고 인식하는 환자일 수록 고지혈증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으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고지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인지도 및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이 대부분 죽상동맥경화증에서 시작된다는 점, 그리고 죽상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의 치료는 자신의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치료 기본이기 때문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심장 질환의 주요한 원인으로 플라크라고 불리는 지방질이나 다른 조직들이 동맥 내벽에 쌓여 발생하게 된다.

조사에 참가한 환자들의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인지도는 의사들의 생각보다 높았다. 의사들은 자신들의 환자 중 45%만이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환자들의 64%가 죽상동맥경화증이 ‘동맥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것’이라고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이 국내 사망원인 1위임을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는 전체의 17%에 불과해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질환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는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지도와 위험성에 대한 인식 차이는 결국 ‘고지혈증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지혈증 환자를 전체의 30%에 머물게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의료진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성에 대해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환경은 이미 조성되어 있으며 이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제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환자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인지도의 차이가 환자들의 고지혈증 치료행태에서도 차이를 가져왔다는 점.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의 경우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생활습관 변화와 식습관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각각 42%, 32%),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환자는 생활습관 변화 다음으로 고지혈증 약 복용을 중요하게 꼽아(각각 42%, 33%) 질환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적극적인 치료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으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고지혈증을 비롯해 고혈압, 비만, 당뇨, 흡연,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고지혈증 환자 중 64%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42%는 당뇨병 및 관상 동맥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지혈증 환자의 상당수가 복수의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요인을 갖고 있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그 만큼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 참가한 의사들이 최근 1개월간 치료한 고지혈증 환자 중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을 과거에 경험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환자’는 34%로 전체 고지혈증환자의 1/3이 죽상동맥경화성 질환과 관계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의사들은 초기 죽상동맥경화증 환자를 위한 가장 우선적인 개선과제로 ‘환자들의 인지도 상승을 통한 고지혈증 치료 순응도 개선(57%)’, ‘의사들의 적극적 지질 조절에 대한 필요성 인식(23%)’, ‘죽상동맥경화증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구축(18%)’ 등을 꼽았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초기 진단도 좀 더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확인 됐다. 조사에 참가한 의사의 43%(종합병원60%- 개원가36%)만이 고지혈증 환자 진단 시 혈액검사 외에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도를 별도로 진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쓰이는 진단 방법은 C-IMT*(78%), PWV**(49%), ABI***(35%)의 순으로 종합병원에서는 세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개원의는 C-IMT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지혈증 약 복용과 관련해서는 의사들 대부분(91%)이 ‘죽상동맥경화 감소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는 고지혈증 약물이 고지혈증치료에도 더 효과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의 최현아 이사는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잘 이해하는 고지혈증 환자들이 본인의 치료목표도 잘 인지하고 치료에도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국민들의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TM(성분명: 로수바스타틴)는 최근 스타틴 제제 최초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에 적응증을 획득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크레스토를 식사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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